[영상] 하늘에 달이 2개?…美 침공한 中 '스파이 풍선'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3 10:30:12
  • -
  • +
  • 인쇄
며칠간 美상공 휘젓고 다녀
전투기 출격에 격추도 검토
▲美 몬태나주(州) 빌링스 상공에서 포착된 中 '스파이 풍선'(영상=트위터 캡처)


미국 몬태나주(州) 상공에서 달과 비슷한 모습의 풍선이 포착됐다. 이 풍선은 중국의 고고도 정찰기구(스파이 벌룬)로 추정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줌 프리핑에서 며칠 전 고고도 정찰기구의 미 본토 진입을 파악하고 공군기를 출격시켜 추적하는 등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여객기 보다 훨씬 더 높은 상공을 날아다닌 이 정찰기구는 최근 며칠 간 미국 본토 상공을 휘젓고 다녔으며, 특히 몬태나주 상공에서 포착돼 미군 당국은 한때 격추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에는 핵 미사일 격납고가 있는 맘스트롬 공군기지가 위치해 있다.

이 사안은 즉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됐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격추 등 군사적 대처를 물었지만, 마크 밀리 합참의장이 민간 피해 등을 우려해 기구에 물리적 공격을 가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전해졌다.

당국자는 "군 당국이 지상에 인적이 드문 몬태나주 지역에 격추를 검토했지만 잔해로 인한 지상 피해가 우려돼 격추 계획을 일단 접었다"고 말했다.

현재 필리핀을 방문 중인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도 현지에서 고위급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정찰기구의 정체가 중국의 고고도 기구라는 매우 높은 확신이 있다며, 정보 수집을 위해 민감한 지역 상공을 날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찰기구의 미 본토 상공 침투는 이달 5일 계획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불거져 그의 방중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발암물질 PVC로 포장금지 5년...생고기 포장 여전히 랩으로 '둘둘'

사용이 금지된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을 포장재로 이용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이 지

지난해 국내은행 탄소배출량 1.52억톤...목표치 '미달'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온실가스 감축규모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8일 한국은

[주말날씨] 가을 장마인가?...주말내내 '비소식'

추석 연휴 내내 오락가락 하던 비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지겠다.비는 수도권과 강원 그리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10일부터 토요일인 11일까지 이어지겠다.

황사만 날아온게 아니었다...봄철 초미세먼지 55%는 '중국발'

봄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불청객은 황사뿐만이 아니었다. 국내 초미세먼지의 절반 이상도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환경과학원

3만년도 넘은 美 만년설 100년만에 사라질 위기

빙하기 때부터 이어져온 미국 산맥의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2100년에 이르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 사상 첫 석탄 추월...중국과 유럽 덕분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석탄 발전량을 넘어섰다.국제에너지 분석기관 엠버(Ember)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상반기 글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