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르르 '쾅'…벽 뚫고 들어온 바위에 깔려 죽을 뻔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2 14:17:50
  • -
  • +
  • 인쇄
1.5m 크기 바위가 가정집 덮쳐
집주인 '간발의 차'로 목숨 건져
▲큰 바위덩어리가 벽을 뚫고 캐롤린 사사키의 눈앞을 굴러갔다(영상=@Caroline Sasaki)

언덕에서 굴러 떨어진 큰 바위가 가정집 벽을 뚫고 집주인을 덮칠 뻔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지난 31일(현지시간) CNN·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하와이의 팔롤로 자택에서 1월30일 자정 무렵 잠들기 전 TV를 보려고 거실로 걸어가던 캐롤린 사사키(65)는 간발의 차로 목숨을 건졌다.

바로 코앞에서 직경 1.5m 크기의 큰 바위덩어리가 벽을 뚫고 들어와 순식간에 집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바위덩어리는 이층 벽을 뚫고 들어와 거실을 가로질러 침실 앞까지 구르다가 멈췄다.

사사키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짝만 더 내디뎠으면 난 아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녀는 "바위덩어리가 눈앞에서 쏜살같이 지나가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도 몰랐다"며 "쿵 소리를 들은 채 얼어있는데 잠시 뒤 누군가 괜찮냐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집 뒤 언덕에 놓여 있던 바위덩어리가 어떻게 굴러 떨어졌는지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주민들은 인근 언덕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축 공사가 원인일 것이라고 지목했다.

사사키는 "공사를 시작할 때부터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두려웠다"며 "이곳에서 쭉 살았지만 폭우가 쏟아지고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졌을 때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인근에 사는 다른 주민도 최근 이번에 굴러온 바위보다 조금 작은 암석이 집을 덮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건축 개발사측은 사고 원인과 공사는 무관하다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지난해 국내은행 탄소배출량 1.52억톤...목표치 '미달'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온실가스 감축규모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8일 한국은

[주말날씨] 가을 장마인가?...주말내내 '비소식'

추석 연휴 내내 오락가락 하던 비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지겠다.비는 수도권과 강원 그리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10일부터 토요일인 11일까지 이어지겠다.

황사만 날아온게 아니었다...봄철 초미세먼지 55%는 '중국발'

봄마다 중국에서 날아오는 불청객은 황사뿐만이 아니었다. 국내 초미세먼지의 절반 이상도 중국에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립환경과학원

3만년도 넘은 美 만년설 100년만에 사라질 위기

빙하기 때부터 이어져온 미국 산맥의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2100년에 이르면 완전히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 사상 첫 석탄 추월...중국과 유럽 덕분

전세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석탄 발전량을 넘어섰다.국제에너지 분석기관 엠버(Ember)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상반기 글로

충북 옥천 동쪽서 규모 3.1 지진 발생…"피해 보고는 없어"

8일 오전 충북 옥천 동쪽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충북 옥천군 동쪽 약 10km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