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배달 이유식 포장을 친환경으로 바꾸고, 이를 통해 절감한 비용으로 가격을 낮췄다.
롯데푸드는 '파스퇴르 아이생각' 배달이유식의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하고 배송 포장재를 스티로폼에서 종이로 전환하는 '착한이유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친환경 포장으로 전환하며 절감한 비용 일부를 소비자에게 환원하기 위해 가격도 인하한다.
기존 아이생각 배달이유식은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을 동봉해 배송했다. 하지만 아이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 한다는 소비자의 환경보호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게 됐다.
이에 롯데푸드는 환경보호를 위해 이유식 포장용기의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연간 약 2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불필요한 아이스팩을 빼고, 스티로폼 재질의 아이스박스 대신 친환경 종이 상자를 적용하며 실온배송으로 전환했다. 회사측은 파스퇴르 아이생각 이유식은 고온 고압의 멸균 공정을 거치는 무균이유식이기 때문에 실온에서 배송해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무균이유식의 유통기한은 실온에서 90일이다.
ESG경영 강화 취지에 맞게 플라스틱 절감 및 실온배송 전환으로 절감하는 비용 일부를 고객에게 환원한다. 아이생각 배달이유식 1식(90g 2개입)의 가격을 100원 인하했다. 현재 배달이유식 정기배송을 이용중인 고객에게는 남은 수량에 따라 최대 8000원 상당의 롯데푸드몰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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