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 전세계 103개국 '2030년까지 메탄 30% 감축'에 서약

나명진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3 12: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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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탄서약' 이행하면 온도상승 제한효과 커질 듯
메탄 주요 배출국인 중국·러시아·인도는 또 불참
▲ 국제메탄서약 출범식                                                   (사진=연합뉴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전세계 103개국 정상들이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30%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국제메탄서약'에 참여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지난 9월 지구온난화 대응 차원에서 '국제메탄서약'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COP26에서 공개하며 전세계 정상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COP26에 참석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5대 메탄 배출국으로 꼽히는 브라질 그리고 나이지리아와 파키스탄 등 전세계 103개국이 현재 이 서약에 동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COP26 정상회의에 참석해 "개발도상국들이 메탄 감축에 참여하도록 정책과 경험,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온실가스 감축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 대한민국이 앞장서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84배 높은 온실가스다. 지난 8월 공개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메탄은 지구온난화의 약 30%, 즉 기온 0.5도 상승의 원인이다.

메탄은 주로 화석연료, 폐기물, 농업 세 가지 부문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메탄 배출의 35%는 화석연료의 추출·처리 그리고 유통에서 발생한다. 20%는 폐수와 매립지에서 발생하고, 40%는 가축의 배변활동과 작물재배에서 생긴다. 그런데 이 메탄은 천식과 기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스모그를 형성한다.

다만 메탄은 대기 중 체류시간이 이산화탄소에 비해 매우 짧다. 이에 따라 서약한대로 각국이 메탄 감축에 적극 나선다면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이면서 메탄 배출국이기도 한 중국과 러시아, 인도 등은 이 서약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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