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관리 '더 깐깐하게'...KGC인삼공사, 안전성 검사항목 늘린다

백진엽 기자 / 기사승인 : 2021-09-09 11:06:32
  • -
  • +
  • 인쇄
▲KGC인삼공사 연구진이 제품 성분분석을 하고 있다.(사진=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가 안전성검사 항목을 139가지 늘리며 품질관리시스템을 강화했다.

KGC인삼공사는 안전성 검사항목을 기존 293개에서 139개를 추가해 최대 432가지 검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KGC인삼공사와 계약을 맺은 4290㏊(헥타아르) 규모의 9490개소 인삼포지 전체를 대상으로 강화된 안전성 검사가 적용된다.

국내는 지난 2019년부터 농산물에 대한 품질관리가 엄격해져 정부의 인삼 안전성 기준이 100여건에서 150여건으로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농작물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KGC인삼공사는 선제적으로 검사항목을 최대 432가지로 늘려 안전성에 대한 수준을 높였다.

KGC인삼공사는 강화된 검사항목을 바탕으로 재배지 선정 단계서부터 토양 관리에 2년, 인삼을 재배하는 6년을 거쳐, 최종 제품이 출하되기까지 총 8년 동안 안전성 검사를 7회 실시중이다.

안전성 검사는 인삼을 심기 전 토양부터 실시한다. 국제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유해물질 중 하나인 유기염소계 성분이 0.01㎎/㎏이라도 검출되면 계약재배에서 제외시키는 등, 정관장만의 토양분석기준에 부합하는 곳에서만 인삼을 심을 수 있다.

인삼이 자라는 6년 동안에도 묘삼(1년근)부터 6년근 인삼까지 지속적인 생육 관리와 품질관리, 안전성 관리가 이루어진다. KGC인삼공사는 인삼의 유해성분 허용치를 정부기준보다 30% 이상 엄격히 설정해 자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시, 수확을 앞둔 6년근 인삼일지라도 정관장 제품으로 만들 수 없도록 관리한다.

이같은 KGC인삼공사의 안전성 분석능력은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고 있다. 인삼 및 홍삼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품질경영시스템, 작물보호제, 중금속 등 6개 분야 402개 항목 분석능력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부터 인정받았다. KGC인삼공사에서 발행한 성적서는 해외시험인정기관의 공인성적서와 동등한 국제효력을 갖는다.

박채규 KGC인삼공사 R&D본부장은 "정관장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강화된 안전성 검사 항목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정관장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네이버 인수 하루만에...두나무 업비트 '540억' 해킹사고

네이버가 두나무 인수결정을 한지 하루만에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해킹사고가 터졌다.업비트는 27일 오전 두

LG U+, 임원 승진인사 단행...부사장 3명, 전무 1명, 상무 7명

LG유플러스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중·장기 성

"보이스피싱 막겠다"...LG U+와 KB국민은행, 예방체계 구축한다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과 통신데이터를 결합한 인

아름다운가게, 사회혁신가 '뷰티풀펠로우' 15기 선발

아름다운가게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의 지속가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회혁신리더 뷰티풀펠로우 15기를 선발했다

두나무 품은 네이버 "K-핀테크로 글로벌 간다...5년간 10조 투자"

두나무를 인수한 네이버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웹3간 융합이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K-핀테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

기후/환경

+

[날씨] 아직 11월인데...눈 '펑펑' 내리는 강원도

27일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화천·양구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

호주 화석연료 배출 전년比 2.2% 감소...재생에너지 덕분

호주가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커지면서 화석연료 배출량이 줄어들었다.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의 올해 화석연료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날씨] 겨울 알리는 '요란한 비'...내일부터 기온 '뚝'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열대우림 벌목만 금지?...매장된 화석연료 '3170억톤 탄소폭탄'

전세계 열대우림 아래에 막대한 화석연료가 매장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Mongabay)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리

英 보호구역 84%서 '플라스틱 너들' 검출..."생태계 전반에 침투"

영국 자연보호구역 곳곳에서 플라스틱 너들(nurdle)이 발견됐다.26일(현지시간) 환경단체 피드라(Fidra)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특별과학보호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