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훗카이도 해역에서 또?…사흘새 '불의고리'에서 두차례 지진

송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2 10:02:06
  • -
  • +
  • 인쇄
▲일본 홋카이드 인근 해역에서 사흘새 규모 5.9 이상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자료=USGS)

지난달 31일 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홋카이도 인근 해역에서 2일 새벽 또다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같은 지역에서 사흘 사이에 두번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3시 52분쯤 홋카이도 남동부 오비히로에서 남동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는 약 33km로 분석됐다. 오비히로는 인구 17만명이 사는 지역이다.

일본 기상청은 도카치 지방 우라호로초와 다이키초 등지에서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진도 4는 대다수 사람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고, 천장의 조명이 크게 흔들리는 수준이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지만 다소의 해수면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구조물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5.8로 관측했다.

지난달 31일에도 홋카이도 동쪽 해상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37분께 발생한 이 지진의 진앙지는 구시로 동쪽 해역이며, 진원 깊이는 약 20km로 분석됐다. 이 지진 역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고, 큰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하지만 3일 사이에 동일 지역에서 두번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지진 전조 현상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는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 등 4개 지각판이 만나는 '불의 고리(Ring of Fire)'에 위치한 대표적인 지진 다발 지대다. 실제로 홋카이도는 지난 수십 년간 수차례 규모 6 이상의 강진을 겪었으며, 2018년에는 최대 진도 7의 지진으로 인해 대규모 정전과 사망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사흘 사이에 두번의 지진은 일본 열도 전체가 여전히 활발한 지각 활동의 영향 아래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녹전연 "ESG 공시는 스코프3 포함시켜 법정공시로 시행해야"

2028년 자산 30조원 상장사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인 'ESG 공시'에 대해 '법정 공시'가 아닌 '거래소 공시'로 우선 도입하고, 공급망 배출을 관리할 수 있

롯데-HD현대 '대산 석화공장' 합병 승인...고부가·친환경으로 사업재편

산업통상부가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합병을 승인했다. 산업통상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제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

기후/환경

+

파나마의 변심...가까스로 합의한 '해운 탄소세' 무산되나?

도입이 1년 연기됐던 선박의 '해운 탄소세'가 미국의 압박에 의해 완전히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핵심 해운국인 파나마가 돌연 입장을 바꾸면서 해운의

美 서부의 '젖줄' 마른다...콜로라도강 수량 20% 감소에 '데드풀' 직면

미국 서부의 핵심 수자원인 콜로라도강의 수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26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콜로라도강 유역의 연

[주말날씨] 평년보다 '따뜻'...건조·큰 일교차 지속

이번 주말은 평년보다 기온이 오르며 일교차가 크고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다.남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지만, 수도

아마존 '지구의 허파' 옛말됐다...2023년부터 탄소배출원 전환

'지구의 허파' 역할을 했던 열대우림 아마존이 탄소흡수원이 아니라 이미 탄소배출원으로 전환됐다는 진단이다.독일 막스플랑크 생지구화학연구소를

교육부, 2030년까지 국공립 학교 4378교에 태양광 설치

정부가 2030년까지 국공립 초·중등학교 4378교에 단계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충한다. 학교 전기 사용량·요금 증가 부담에 대응하는 한편

기후위기에 '인공강우' 주목하는 국가들..."만능해결책 아냐"

극단적 가뭄을 겪는 지역이 늘어나고 물부족이나 대기오염이 발생하는 국가들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공강우'(클라우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