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낙원' 산토리니 사흘간 200차례 지진…"매우 이례적 현상"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3 13:44:10
  • -
  • +
  • 인쇄
▲사흘 간 20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한 그리스 산토리니 섬(사진=AFP 연합뉴스)

세계적인 관광지 그리스 산토리니섬 인근에서 지난 주말 사이 200건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당국이 긴급 주의보를 내렸다.

2일(현지시간) 그리스 시민보호부는 산토리니 주변 지진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실내 모임, 항구 접근 등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이어 산토리니를 포함한 아모르고스섬, 이오스섬, 아나피섬에 3일 휴교령도 발령했다.

파란색 지붕의 흰색 집들로 유명한 산토리니는 유럽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아름다운 절경 덕분에 '지상낙원', '환상의 섬' 등으로 불리며 매년 3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현지에서는 지난 31일부터 사흘간 규모 4.2~4.6의 지진이 200회 이상 감지됐다. 규모 4 수준의 지진이면 실내에서 떨림이 느껴지는 수준이지만 대부분의 지진이 섬에서 먼 곳에서 발생해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추가적인 지진 발생에 대비해 야외대피소를 설치하고 경찰, 소방대, 구급대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아테네에서 지진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상황 등을 파악중이다.

전문가들은 "산토리니가 여러 단층대 위에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3일동안 200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지진은 화산 활동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진학자 제라시모스 파파도풀로스는 "지진이 이대로 멈출수도, 더 심각한 규모로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도 "섬에서 상당한 거리에 있는 바다에서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최남수의 EGS풍향계] ESG요소 강화하는 해외연기금들...우리는?

지난해 4월 국민연금연구원은 'ESG 투자에 관한 논쟁과 정책동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ESG 투자에 대한 회의적 시각과 반(反)ESG 정책

양산시 '원동습지' KT 기상관측장비 설치...습지 생태연구 고도화

경상남도 양산시에 위치한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됐다.국립생태원과 KT는 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기후/환경

+

하다하다 이제 석탄홍보까지...美행정부 '석탄 마스코트' 활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석탄을 의인화한 마스코트까지 앞세워 화석연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영상]열흘 넘게 내린 눈 3m 넘었다...폭설에 갇혀버린 日

일본 서북부 지역에 열흘 넘게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4일 일본 기상청·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빈발하는 기후재난에...작년 전세계 재난채권 시장규모 45% '껑충'

지난해 재난채권(재해채권) 시장규모가 역대급으로 늘었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보험사의 위험 이전 수요와 투자자의 분산 투자 욕구가 맞물

EU, 전세계 최초 '영구적 탄소제거' 인증기준 마련

유럽연합(EU)이 대기중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기술에 대해 인증기준을 전세계 처음으로 마련했다.EU집행위원회(European Com

'북극발 한파' 1월 한반도 기온 낮췄지만...해수 온도는 역대급

올 1월 하순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강력한 한파는 북극의 찬 공기를 감싸고 있는 소용돌이 즉 제트기류가 느슨해진 결과로 발생했다. 그 결과 월 평균기

[날씨] 낮기온 12℃ '입춘매직'...미세먼지는 나쁘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답게 날이 포근해졌다. 기온이 오르면서 강·호수·저수지 등의 얼음이 녹아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