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식 출범...김성수·이진수 각자대표

김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3-04 17: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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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확장은 어디까지일까?

4일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는 웹툰·웹소설이 주력인 카카오의 콘텐츠 전문 자회사다. 카카오M은 음악·영상 콘텐츠 제작을 담당하는 엔터테인먼트 자회사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강력한 IP 비즈니스 역량과 플랫폼 네트워크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엔터 산업에서 독보적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차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도다. 연매출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각자 대표 체제로 김성수 대표와 이진수 대표가 함께 이끄는 CIC(Company In Company)체제를 도입해 M컴퍼니와 페이지 컴퍼니로 운영된다. 김성수 대표가 음악·영상·디지털 등 콘텐츠 사업을 중심으로 한 'M컴퍼니'를, 이진수 대표는 웹툰·웹소설 등 스토리IP와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한 '페이지컴퍼니'를 맡으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사업은 이진수 대표가 함께 맡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EO. 왼쪽부터 김성수, 이진수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CIC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대표 직속으로 '시너지센터'를 신설하며, 카카오M 경영지원부문을 총괄해 온 권기수 부문장이 센터장을 맡는다. 시너지센터는 재무와 인사, 전략 등을 TF(Task Force) 형태로 운영하며, 각 사업간 시너지 제고를 위한 전략 수립, 조직 구성원들의 안정적 융화 등을 담당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출범과 함께 "Entertain, Different"를 비전 슬로건도 발표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진수 대표는 "'혁신'을 통해 성장과 진화를 해온 양사의 공통 DNA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통해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겠다" 라고 밝혔다.

김성수 대표는 "콘텐츠 비즈니스의 혁신과 진화를 더욱 가속화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콘텐츠와 IP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고, 역량있는 인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성장에 기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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