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블루메이지, 합성생물학 기반 '피부 장수' 연구한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0:12:05
  • -
  • +
  • 인쇄
▲ LG생활건강 강내규 CTO(오른쪽에서 여섯번째)와 블루메이지 조우송앤 부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22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글로벌 합성생물학 원료 전문기업 '블루메이지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손잡고 피부 노화 문제를 연구한다고 23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블루메이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LG생활건강 강내규 최고기술책임자(CTO), 블루메이지 조우송앤(邹松岩·Songyan Zou)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합성생물학 기반의 신규 효능 원료를 개발하고, 피부 장수를 주제로 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합성생물학은 효모와 박테리아의 유전자 및 세포를 재설계해 새로운 효능 물질을 만드는 첨단 생명공학 기술이다. 블루메이지는 합성생물학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원료를 제조하며 세계 히알루론산 원료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피부 노화 연구는 주름 개선 등의 증상 완화를 넘어, 세포 수준에서부터 노화 속도를 늦추는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 피부 장수)'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세포 및 분자 수준의 손상, 염증,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등 노화 과정에서의 주요 생물학적 변화를 해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강내규 CTO는 "이번 협력은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적인 안티에이징 제품을 선보일 중요한 기회"라며 "블루메이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우송앤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당사의 혁신적인 생명공학 기술을 국내외 고객에게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첨단 발효 및 공정 기술을 바탕으로 뷰티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CJ제일제당, 유럽 인조잔디에 '생분해 플라스틱' 공급

CJ제일제당이 유럽서 생산되는 인조잔디 충전재에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공급한다.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

남양유업, 포장재 전환 '속도'…42종 ‘지속가능성 A등급’ 달성

남양유업이 주요 제품 포장재 42종에 대해 '지속가능성 A등급' 인증을 받았다.남양유업은 사단법인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대표 제품

"한달짜리 계약에 CCTV로 감시까지"...런베뮤 산재 '63건'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유명 베이커리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오픈 이래 63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근로계약을 매달 작성하고, CCT

현대백화점그룹, 48명 임원인사..."변화보다 안정성에 방점"

현대백화점그룹이 30일 사장 1명, 부사장 2명을 포함해 승진 27명, 전보 21명 등 총 48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2026년 1월 1일부로 단행했다. 인사 폭은

SK AX, 김완종 CCO 사장으로 승진..."AX 이끌 적임자"

SK㈜ AX는 김완종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신임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국내 산업 전반에서 AX(AI Transformation) 확산이 본격화되고 기업들의

SKT 사령탑 교체...신임 CEO에 정재헌 사장 선임

SK텔레콤은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30일 발표했다.정재헌 신임CEO는 법조인 출신으로 2020년 법무그룹장으로 SKT에 합류했다. 2021

기후/환경

+

폭염에도 실내온도 6℃ '뚝'…호주에서 옥상용 냉각코팅제 개발

폭염에 실내온도를 낮을 수 있는 옥상 코팅기술이 새로 개발됐다.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진은 폭염시 실내온도를 최대 6℃까지 낮출 수 있는 옥상용

[주말날씨] 단풍 보러갈 수 있을까...'가을비' 내린 후 쌀쌀

11월 첫 주말은 단풍이 물들며 완연한 가을날씨지만, 곳곳에 비가 내린 후 다시 초겨울 날씨가 오겠다.1일은 전국이 오전까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

“기후위기 시대, 아이 낳기 두렵다”…출산 기피하는 美 Z세대

기후위기에 대한 불안이 미국 젊은 세대의 출산 결정까지 흔들고 있다.피유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미시간대 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조

1분마다 1명씩 열사병으로 사망...온난화로 年54.6만명 목숨잃어

지구온난화로 전세계 인구 가운데 1분에 1명씩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난화에 따른 영향으로 90년대에 비해 23% 증가한 54만6000명의 전

섬나라 쑥대밭 만든 허리케인 '멀리사'...4일만에 괴물로 변한 이유

카리브해 섬나라들을 쑥대밭으로 만든 허리케인 '멀리사'(Melisa)가 짧은 시간에 역대급 초강력 폭풍우로 발달한 것은 '해양온난화'가 원인으로 꼽혔다.

현대차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기공식…기후장관 "모빌리티 탈탄소화 지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에서 수소연료전지 공장이 들어선다.현대자동차는 울산 북구에 위치한 울산공장 내 수소연료전지 공장부지에서 '수소연료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