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사용 장려위해 리필 파우치도 제공
LG생활건강이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 화장품 '비욘드 엔젤아쿠아 크림'을 2일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의 비욘드 브랜드에서 출시한 이 제품은 '피부에는 순하고, 지구는 깨끗하게'를 모토로 한 '엔젤 아쿠아 크림 2종 러브어스(Love us, Love Earth) 에디션'이다. 엔젤 아쿠아 크림은 울릉도에서 자란 전호 추출물과 릴리프 시카 콤플렉스를 함유한 포뮬러로 피부에 수분감과 진정 효과를 준다.
'러브어스 에디션'은 동물성 원료가 함유되지 않은 비건 화장품이다. LG생활건강은 "한국비건인증원의 공식인증을 받은 비건처방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품의 용기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과정을 통해 제작된 '100%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기름인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을 소각하지 않고 다시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다.
앞서 LG생건은 지난해 10월 현대케미칼, 롯데케미칼과 친환경 플라스틱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해 국내 업계 최초로 열분해유 플라스틱 용기를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올 1월 비욘드 브랜드의 '피토 아쿠아 크림'에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한데 이어, 이번에 '엔젤 아쿠아 크림 러브어스 에디션'에도 적용한 것이다.
또 기존 대용량 크림 제품(150㎖)과 함께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같은 용량의 '리필 파우치'를 구성에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제품 패키지에 숲에서 생산된 'FSC인증 종이 포장재'와 '식물성 잉크'를 사용해 ESG를 실천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화장품 용기에 적용한 친환경 열분해유 플라스틱은 앞으로 다른 제품에도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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