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박대준 대표 전격 사임…美 본사가 사태수습 나선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5:34:17
  • -
  • +
  • 인쇄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사임하는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사진=연합뉴스)

최근 발생한 쿠팡 회원 33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전격 사임했다.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박대준 대표가 사임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대표는 "최근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쿠팡의 지분 100%를 소유한 모회사 미국의 쿠팡Inc는 이번 사태를 적극적으로 수습하기 위해 해롤드 로저스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을 쿠팡의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불안을 해소하고 대내외적 위기를 수습하는 한편 조직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쿠팡 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지난 9일부터 이틀째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경찰은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기간이 길고, 확보해야 할 자료도 방대한만큼 압수수색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6월 24일부터 11월 8일까지 5개월동안 이어졌으며, 초기에는 피해규모가 약 4500명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실제 확인된 유출 정보는 33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유출 범행에 활용된 IP 주소를 확보해 유출 사건 피의자인 전직 직원의 범행 경로를 추적하는 동시에, 쿠팡의 내부 고객정보 관리시스템에 기술적 취약점이 있는지 여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압수수색으로 확보된 내부자료 등을 토대로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유출됐는지, 유출 규모가 왜 급격히 확대됐는지 등도 종합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주재로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과 박대준 전 쿠팡 대표, 강한승 쿠팡 전 대표(현 북미사업 개발 총괄) 등 6명이 채택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 공시' 이대로는 안된다

지난 5년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속가능성(ESG) 공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ESG 공시

정부의 설익은 '전환금융'…고탄소 배출기업들 '대략난감'

정부가 지난 25일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전환금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전환금융의 구체적 규모와 세부 집행계획을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기후/환경

+

건조한 겨울…강수량 2년 연속 평년의 절반 수준

우리나라 겨울 강수량이 2년 연속 평년의 절반밖에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겨울철 기후특성'에 따르면 2025년 12월부

폭염과 폭우 번갈아 강타한 호주...'10년내 가장 습한 여름'

호주가 최근 2년동안 가장 습한 여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은 역대 8번째로 높아 극단적인 기상변동이 동시에 나타난 계절로 평가됐다.3일(현

시민 100명 '기후시민회의' 운영원칙 도출...기후위에 전달 예정

정부의 2026년 '기후시민회의' 출범을 앞두고 시민 100명이 기후 거버넌스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기준과 원칙을 담은 설계안을 마련했다.녹색전환연구소

약해지는 라니냐..."여름으로 갈수록 '엘니뇨' 가능성 높다"

최근까지 이어지던 라니냐 현상이 점차 약화되면서 올봄부터 초여름까지 '중립(ENSO-neutral)' 상태가 우세할 전망이다. '중립상태'는 엘니뇨도 라니냐도

美 도시 80% '겨울이 짧아졌다'...극단적 한파는 더 빈번

최근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역대급 폭설로 올겨울이 유난히 길고 혹독하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미국의 겨울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최근 기후과학단체

한국은행,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 참여

한국은행이 기후리스크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에 참여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출범한 'BIS 기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