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미세플라스틱 이동경로 파악하는 예측모델 개발

송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17:29:53
  • -
  • +
  • 인쇄


바다로 흘러간 미세플라스틱의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예측모델이 개발돼 바닷속 오염원 차단과 정화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호주 뉴캐슬대학교와 서호주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호주의 연안만에서 미세플라스틱의 이동을 유발하는 지형·기후적 요인을 정리하고, 관련 수치들을 모델링 방식으로 종합한 3차원(3D) 모델링 체계를 개발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예측모델은 바람과 조류, 파랑, 해수면, 전선, 강 하구 유입, 생물활동 등 10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과정을 개별 항목별로 분석하고, 이들이 어떻게 미세플라스틱의 수평·수직 경로와 최종 축적 위치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얕고 폐쇄적인 지형일수록 해류의 순환이 약해 미세플라스틱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된다. 또 파도와 조류의 상호작용이 해저 침전이나 해변 퇴적, 재부유에 영향을 준다. 조류 단계, 염분 전선 등도 미세플라스틱의 이동경로에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처럼 복잡한 체계에 연구진은 "부유 상태, 침강 속도, 해변 퇴적, 재부유, 생물 이동 등 모든 과정이 반영돼야 현실적인 예측이 가능하다"며 "현재와 같은 단순한 분포조사로는 정책 개입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정립된 3차원 모델링 체계에 대해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폭풍 증가, 강수변동이 미세플라스틱 이동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질 것"이라며 "예측모델이 오염원 차단과 축적지 정화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정책 도구로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ceDirect' 7월 7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상법 개정이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올 주총시즌에 확인 가능"

2026년 정기주주총회 시즌은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개정된 상법이 실제 기업 지배구조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가 될 전망

산업계 '녹색전환' 시동...민관합동 'K-GX 추진단' 출범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경제 성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한 산업계의 녹색전환 방안이 논의된다.정부는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KT 'ESG 데이터' 통합관리 플랫폼 론칭...ESG공시 의무화 대비

SK텔레콤이 ESG 데이터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한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SKT는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글로벌 보

현대제철, CDP 기후변화 대응 '리더십' 등급 획득

현대제철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로부터 국내 철강사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현대제철

카카오 'CA협의체' 해체하고 '3실 체제'로 개편한다

지난 2년간 카카오 경영을 이끌었던 최고의사결정기구 'CA협의체'가 해산된다.카카오는 오는 2월 1일부터 현재의 CA협의체 조직구조를 실체제로 개편한

석화산업 생산감축만?..."전기화 병행하면 128조까지 절감"

석유화학산업 제품 생산량을 25% 줄이고 나프타 분해공정(NCC)을 전기화하면 기존 수소화 방식보다 전환비용을 최대 약 128조원 아낄 수 있다는 분석이

기후/환경

+

호주, 화석연료 기업에 '부담세' 부과 검토..."기후재난 책임져야"

호주에서 석탄·가스 등 화석연료 기업에게 오염유발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2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녹색전환으로 성장동력 만든다...기후부, 탈탄소 로드맵 '촘촘히'

정부가 기후위기를 성장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로 재정·세제·금융 등 지원방안을 담은 '대한민국 녹색전환(K-GX) 전략을 마련할

사막에 40년 나무 심었더니...한해 6000만톤 탄소흡수

중국의 타클라마칸 사막이 숲으로 탈바꿈하면서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고 있다.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리버사이드(UCR)과 중국 칭화대학 연구팀은 40

[영상]혹한인데 정전까지...美 2.3억명이 '겨울폭풍'에 갇혔다

역대급 눈폭풍이 미국 전역을 덮치면서 2억3000만명이 피해를 입고 있다. 특히 외부에서 눈을 치우다가 사망하거나 바깥에서 저체온증으로 죽는 사람이

밤낮없이 탄소흡수하는 '미생물암'...탄소포집 새로운 열쇠?

미생물이 쌓여 만들어지는 독특한 암석은 탄소를 엄청나게 흡수하는 저장소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미생물 군집으로 미생물암을 만드는데

'태초의 자연' 파타고니아 한달째 '활활'...여기도 '소나무'가 문제?

'태초의 자연'을 간직한 것으로 유명한 파타고니아에서 대형산불이 한달째 이어지면서 적지않은 면적의 원시림이 잿더미가 되고 있다.26일(현지시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