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받으면 3000만원대?...KG모빌리티 '토레스EVX' 공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3-30 19:12:12
  • -
  • +
  • 인쇄
쌍용의 새이름, KG모빌리티의 첫 전기차 역작
1회 충전시 500km 주행...아웃도어 활용 가능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의 첫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 EVX' ©newstree

옛 이름을 벗어던지고 4년만에 돌아온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를 공개했다.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KG모빌리티는 '토레스 EVX'를 비롯해 오프로드 스타일의 스페셜 모델 토레스 TX,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튜닝·드레스업의 다양한 양산 모델 총 17대를 선보였다.

토레스 EVX는 지난해 출시된 SUV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오프로드 특유의 강인함과 전기차(EV)의 미래지향적 감성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KG모빌리티의 첫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또 국내 최초의 중형급 정통 전기 SUV이기도 하다.

토레스 EVX의 전면부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으로 기존 플랫폼인 '토레스'의 전면부를 연상시킴과 동시에 KG모빌리티가 이후 선보일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내부에는 12.3인치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콘솔 등이 들어갔다. 기존 토레스의 특징을 이어 SUV 특유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도 용이하다.

토레스 EVX는 1회 충전시 유럽인증 기준 약 500㎞, 국내 기준 420㎞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는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글로벌 브랜드에서 확대 적용하고 있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사용됐다.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는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구매가격은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라고 말했다. 이는 실구매가가 4000만원대 초중반을 형성하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경쟁차량과 가격차별화를 이루기 위함으로 보인다. 정확한 가격은 올 하반기 출시와 함께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이날 사명 선포식도 개최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쌍용자동차에서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

KG모빌리티는 바뀐 사명에 맞춰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쫓아 EV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ESG;스코어] 韓 해운사 탄소효율…벌크선사 팬오션이 '꼴찌'

팬오션, 현대글로비스가 우리나라 해운사 가운데 '탄소집약도지수'(CII)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LNG와 코리아LNG, KSS해운은 CII 위

카카오 '장시간 노동' 의혹...노동부, 근로감독 착수

카카오가 최근 불거진 장시간 노동 문제를 두고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받게 됐다.고용노동부 관할지청인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성남지청은 이달초

사고발생한 기업들 ESG 순위도 추락...산재로 감점 2배 증가

자산 2조원 이상의 대기업 가운데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 유한양행, 풀무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올 하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상위에 랭크

대주·ESG경영개발원, ESG 컨설팅·공시 '협력'

대주회계법인과 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이 ESRS·ISSB 등 국제공시 표준 기반 통합 컨설팅 서비스 공동개발에 나선다.양사는 14일 ESG 전략·공시&mi

JYP, 美 타임지 '지속가능 성장기업' 세계 1위

JYP엔터테인먼트가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 세계 1위에 올랐다.JYP는 미국 주간지 타임과 독일 시장분석기업 스태티스타가

우리은행, 1500억 녹색채권 발행…녹색금융 지원 확대

우리은행이 1500억원 규모의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친환경 분야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우리은행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

기후/환경

+

[ESG;스코어] 韓 해운사 탄소효율…벌크선사 팬오션이 '꼴찌'

팬오션, 현대글로비스가 우리나라 해운사 가운데 '탄소집약도지수'(CII)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LNG와 코리아LNG, KSS해운은 CII 위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

내년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은 땅에 매립하지 못한다. 17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기후부 및 수

미세플라스틱 '만성변비' 유발한다…장 건강 영향 첫 규명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하면 변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부산대학교 바이오소재과학과 황대연 교수 연구팀은 캐나다 토

"공적금융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하면 일자리 2배 증가"

공적 금융기관들이 화석연료 대신 청정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늘리게 되면 국내 일자리가 대폭 늘어나 취업난의 새로운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왜 받아?...엉뚱한 나라로 흘러가는 기후재원

부유국 기후자금이 최빈국보다 중소득국에 더 많이 흘러간 것으로 나타났다.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카본브리프가 공동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사고발생한 기업들 ESG 순위도 추락...산재로 감점 2배 증가

자산 2조원 이상의 대기업 가운데 현대홈쇼핑과 현대백화점, 유한양행, 풀무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올 하반기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 상위에 랭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